구원하시는
은혜 “예수님의 눈물”
(요11:32-37, 눅19:41-44)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이 두 번 나옵니다. 먼저 처음은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가 예수님께 이와 같이 이야기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예수님은 마리아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슬피 우는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십니다.
요 11: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요 11: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우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이 고통스러워, 함께 울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슬픔을 함께 나누시고, 아픔을 함께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계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사람들의 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나와 함께 울어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눈물을
닦아주시는 분은 오직 한분 주님밖에는 없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집에서
자가격리된 상태에서는 더욱더 혼자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참 위로와 참 소망을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두번째의 예수님의 눈물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비탄에 빠지셔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눅 19:41-42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예루살렘 말그대로 평화의 도시였지만, 도시 사람들이 죄악으로 눈이 가리워져서 평화를 포기합니다. 곧 평화가 깨질 것을 아시고,
눈물을 흘리십니다. 곧 평화가 깨지고, 원수들이
공격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눅 19: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실제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35년쯤 지난 AD 70년에 티토 장군이 이끄는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공격합니다.
포위하고 토성을 쌓고 고립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성을 멸망시킵니다.
눅 19: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시고 있습니다. 이는 이 시대에 믿지 않고 복음을 배척하는 불신자들을 위하여 통곡하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는 사순절입니다. 구원의 복된 소식을 믿지않는 가족들, 이웃들에게 전하셔서, 구원 받는 역사가 나타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