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잡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리고는 153마리나 되는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신 후에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그러시고는 따로 베드로와 대화를 나누십니다. 베드로와 예수님과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몇가지 영적인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I.
우리는 모두 주님의 양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양에 비유하십니다.
그리고는 베드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 양을 먹이라.”
요 21:15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양에는 몇가지 독특한 특성이 있습니다. 온순합니다. 부드러운 풀만 먹습니다. 무리를 지어 생활합니다.
그리고, 목자를 절대적으로 의존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양에 그 것도 어린 양에 비유하십니다. 우리는 주님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양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가면, 우리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II.
선한 목자되신 주님께서는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십니다.
예수님의 가장 큰 관심은 사랑이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에는 용서가 담겨져 있습니다. 3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심지어 저주까지한
베드로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용서와 사랑으로 대하십니다.
이와 같은 용서와
사랑은 우리 주님의 대표적인 속성입니다. 신학자들은 이 것을 “두번째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God of the 2nd chance” 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세상 사람들이 말한다 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III.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3번이나 똑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 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예수님께서는 3번이나 똑 같은 질문을 하신 이유는 온전한 사랑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은 “네 마음이 무엇으로 가득차있느냐?”라는
질문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질문을 3번 하신후에 이와 같이 당부하십니다. “내 양을 먹이라”
이 의미는 사랑을 받았으면, 받은 사랑을 베풀라는 의미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우리가 몸 담고 있는 공동체를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길 원하십니다.
